대한민국>통영
<통제영>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그 이듬해인 선조 16년(1593년) 삼도수군통제사 직제를 새로 만들어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에게 이를 겸임케 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통제사의 본영을 삼도수군통제영 또는 약칭으로 통제영, 통영이라 했으며, 임란당시 초대 통제사로 제수된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한산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통제영을 이 곳 두룡포(현 통영시 관내)로 정하고는 통제영터를 닦기 시작하여 2년만인 선조 38년(1605년) 음력 7월 14일 세병관, 백화당, 정해정 등을 창건하여 고종 32년(1895년) 각도의 병영 및 수영이 폐영될 때까지 292년간 존속되었다.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의해 세병관만 남겨두고 대·소 관아 100여동의 건물들이 모두 헐리고, 이후 학교, 법원, 검찰청, 세무서 등이 들어섰다. 1975년 세병관 및 주변지역을 정비하고, 1996년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유구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