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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두암교회 - 23인의 순교지 프린트  
[2015-08-10 16:17:21]  HIT : 1658  
구분 방문지 소개
내용
● 정읍 두암교회 

전북 정읍시 소성면 애당리 두암마을, 윤임례 집사를 비롯해 23명이 순교한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복음이 전해졌다고 한다.  당시에는 교회에 가기 위해서 15리를 걸어야 했다. 

해방이 되면서 성도들은 두암마을에 교회를 세웠다. 선교사의 지원을 받아 김용은 전도사가 윤임례 집사 가정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운 것이다. 단촐한 기와집에서 성도들은 함께모여 기도하며 신앙의 싹을 틔웠다. 교회가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동선 전도사를 초청해 부흥집회도 가졌다. 

평양에서 공산주의를 접했던 임동선전도사는 공산주의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이날 집회에서도 비판적인 내용을 말했다.  

1950년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정읍에도 공산군이 들어왔다. 두암마을 주변은 공산군과 반공세력 간의 총격전이 수시로 벌어졌다. 두암마을 성도들도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공산군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로 치부됐다. 특히 공산주의자들은 임동선 전도사를 초청해 부흥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부흥집회를 연 김용은 전도사를 잡기 위해 가족과 성도들을 위협했다. 

날마다 가택 수색을 벌였고 예배 중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성도들은 탄압에 굴하지 않았고, 끌려가 고문을 당하면서도 교회를 지켰다. 1950년 9월 하순부터 공산주의자들의 탄압은 더욱 거세졌다. 탄압 과정에서 김용은 전도사의 동생 김용채 집사는 총에 맞아 고부라는 마을로 옮겨 치료하던 중 우익 인사들과 함께 희생당했다.  

10월 19일 공산 세력은 윤임례 집사와 그 가족 등 두암교회 성도를 몰살시킬 뜻을 갖고 몰려왔다. 몽둥이와 식칼을 든 이들은 성도들과 아이들을 개 패듯했고 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마을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몽둥이와 칼부림 속에 윤집사와 아이들은 모두 순교했고 공산세력들은 방안에 짚을 집어넣고 교회와 성도들의 집 4채에 모두 불을 질렀다. 불태운 재 때문에 며칠 동안 우물물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날 학살로 윤임례 집사와 둘째 아들 김용채 집사, 며느리 조선환 집사 등 일가족이 학살되었으며 정읍농고 학생회장이던 김용술 씨와 그의 가족, 김용은 전도사의 친구 박호준씨 등 23명이 학살 전후로 순교를 당했다.  

서명선 목사와 김용례 사모는 공산군이 철수한 후 두암마을을 방문해 시신을 수습하고 23명의 순교자를 매장했다고 한다. 시신의  수습과정에서 윤임례 집사는 무릎을 굽힌 채 머리 뒤쪽에 칼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 죽음에 앞서 기도를 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교의 피는 두암교회의 귀한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윤임례 집사의 아들인 김용은 목사와 고 김용칠 목사 형제는 본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발전에 헌신하였으며 서명선 목사를 비롯해 20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배출된 것이다. 하지만 두암교회는 쉽게 복구되지 못했다. 전쟁으로 교회가 불타고 성도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4년 두암마을 출신인 김태곤 전도사가 고향집에서 주일학교를 열면서 두암교회는 재건됐다. 

66년에는 교회를 새로 건축했을 뿐만 아니라 가매장했던 순교자들의 무덤을 교회 동산으로 이장하고 '순교자 묘'로 합장했다. 또한 순교를 전후로 매년 10월 중순 순교자 합동추모예배를 드리고 있다. 

1994년에 '순교자기념교회당'(2층 붉은 벽돌, 연건평 135평)이 순교자들 묘지 옆에 세워졌다. 아울러 총회 순교자기념사업위원회의 일부 지원으로 순교자 기념탑이 세워졌다. 

교단 순교자 기념탑으로서는 세 번째의 것이다. 이 탑은 4각 십자가 모양인데, 사중복음을 상징한다.십자가를 지고 대지를 딛고 굳게 일어선 신앙의 거인 2명의 순교자를 상징하여 23단의 돌을 쌓아올렸다. 성령의 횃불을 들고 순교신앙의 위력을 만방에 비치도록 하기 위해 탑 꼭대기는 횃불이 조각되어있다. 하단 정면에는 봉헌문이 있고, 측면에는 23인의 명단과 약력이 새겨져 있다. 두암교회는 매년 10월 중순경, 순교자 합동추모기념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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